'혁명의 향기'를 맡을 수 있는 톈안먼 광장
밍대에 건축, 칭나라 황성의 남측 정문으로 사용되었던 톈안먼(천안문)은 사실,
'중국 혁명정신의 자부심'이라는 상징적 이미지로 15억 중국민의 뇌리에
굳건히 자리매김하고 있지요.
중국 사람들에게 있어서 톈안먼은 꼭 한번쯤은 와보아야만 하는
'성지'와도 같은 존재랍니다.
톈안먼 정면으로 내걸린 마오쩌둥 즉 모택동 주석의 대형 초상화만 보아도
그에 대한 중국인들의 '국보급' 존경심을 짐작할 수 있지요.
인민공화국 정부를 설립하고 문화대혁명을 주도했던 마오쩌둥은
베이징 시내 구석구석마다 빠짐없이 회자되는 '약방의 감초'인 동시에
'중국의 아버지'와도 같은 존재로 여겨짐을 보여주지요.
톈안먼 광장쪽 남쪽에는 마오쩌둥의 사체를 수정관에 넣어 비치해둔
기념당이 있으며, 톈안먼을 마주하는 위치에는
근대 혁명기의 영웅들 이름이 새겨진 '인민영웅기념비'가 자리하고 있지요.